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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급증…타운 약국에 치료제 부족

LA카운티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LA한인타운 약국들에서 코로나 치료제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의 하위변종인 ‘FLiRT(플러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당국은 올여름 캘리포니아 폐수의 코로나바이러스 수치가 지난 2년간 여름 기간의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폐수의 코로나 수치는 8주 연속으로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을 기록했다.     LA카운티에서는 7월 마지막 주 기준 하루 평균 4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주 413명에서 증가했다.     해당 확진자 수는 의료시설에서 시행한 검사만 포함돼 실제보다 낮게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LA한인타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검사 및 치료약 처방을 하고 있는 미션시티 커뮤니티 클리닉의 마크 리 홍보국장은 “3주 전부터 체감할 정도로 환자가 늘고 있다. 한 주에 내원하는 감염자만 3~4명이고 온라인 진료까지 포함하면 더 많다”며 “문제는 빠른 속도로 환자가 증가하면서 타운에서 치료제를 찾기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코로나 감염 시 일반적으로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를 처방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수요가 높아지면서, 타운 약국에서 약을 구할 수 없어 LA다운타운의 CVS 등 다른 지역 약국까지 찾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클리닉 측은 설명했다.     리 홍보국장은 “팍스로비드는 증상이 있을 때 빨리 먹어야 효과가 있는데, 약을 찾느라 시간이 늦어지면 나중에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미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인타운 약국들은 감염자가 늘고 치료약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버몬 약국 측은 “몇달 사이에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며 “약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고, 약이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치료제 부족 사태가 그나마 최근 들어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리스 약국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면서 처방약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얼마 전까지 환자들이 약을 받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했고, 못 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약을 구비하고 있으며 많이 부족한 수준은 아니다”며 “예전처럼 약이 없으면 사망 위험이 있는 심각한 수준의 환자는 보기 드물다”고 밝혔다.     한편, LA카운티는 7월 마지막 주 기준 하루 평균 389명의 코로나 입원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2배 더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감염 속도가 빠르지만, 감염 시 입원 가능성이 더 높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변종에 대해 마치 면도날이나 깨진 유리를 삼키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인후통이 심하고, 숨이 막힐 정도로 기침을 하는 등 심한 감염 증상에 대한 보고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지막 감염이나 백신 접종 후 몇 년이 지났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카이저 퍼머넌트 남가주 지역 감염병 책임자 엘리자베스 허드슨 박사는 “남아있는 면역력이 상당히 약화되었고, 이를 능가할 수 있는 새로운 변종이 더해지면서 증상이 심한 감염 사례도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치료제 코로나 치료제 코로나 환자 la한인타운 약국들

2024-08-06

병원도 코로나 보고 의무 종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병원은 입원한 코로나환자 수를 보건 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으나, 이달부터 4년 만에 보고 의무가 사라졌다.   연방 정부는 이미 지난해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바 있다. 그러나 CDC(질병통제예방센터)와 같은 일부 기관은 조기경보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병원이 자발적으로 코로나 환자 데이터를 보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9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CDC의 서면 답변을 인용, “CMS(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의 요구 사항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부와 병원이 호흡기 질환 데이터를 계속 보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의료 네트워크가 복잡해 정보 입력에 시간이 오래 걸려 병원으로서는 그만큼 인력 손실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카를로스 델 리오 에모리의대 감염병학과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선진국인 미국의 의료 컴퓨터 시스템이 투박한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의료 데이터의 흐름은 은행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몇 명의 환자가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는지가 아닌,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는 정보 유통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코로나 병원 코로나 환자 병원 코로나 의무 만료

2024-05-09

날씨 추워지면서 코로나 환자 급증세, 보건당국 긴장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은 9일 카운티 내 코로나19에 감염된 병원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52명 늘어난 4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보건국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감염 환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추운 날씨에 감염자 급증 현상이 또다시 발생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환자 가운데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고 있는 환자는 43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10명이 줄어든 수치다.   가주 전역으로는 코로나19 감염 병원 입원 환자가 전날보다 99명 증가한 1855명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는 9일 전날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수가 1662명으로 집계됐고 관련 사망자가 10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시작 이후 이날까지 카운티 내 누적 환자 수는 350만252명을, 누적 사망자는 3만4032명을 기록했다.   카운티 보건당국이 발표하는 감염자 수는 실제 감염자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유는 집에서 개인적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9일 기준 지난 7일 평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확진율은 5.9%로 나타났다. 이는 100명이 검사하면 약 6명 정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병일 기자보건당국 코로나 코로나 환자 보건당국 긴장 la카운티 보건당국

2022-11-09

코로나 환자 겪는 후각 이상, “뇌 손상 전조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독특한 증상 중 하나는 냄새를 잘 못 맡는 것이다. 코로나19 환자의 후각 상실은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코가 막히지 않아도 나타난다.   다행히 대부분의 코로나19 환자는 며칠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지속적인 후각 감퇴(hyposmia)나 이상 후각(parosmia)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전체의 12%가 넘는다.   ‘이상 후각’은 실제로 냄새가 나지 않는데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이런 일이 생기는 데 관여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미국 뉴욕대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면 후각 수용체(0R) 작용이 약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각 수용체는 냄새 분자를 감지하는 코안 신경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후각 조직의 신경세포(뉴런) 주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나타나면 T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몰려왔고, 이들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사이토카인의 작용으로 후각 뉴런의 유전자 활성도가 변했다.   이런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각 뉴런에 감염하지 않아도 나타났다. 바이러스가 후각 뉴런에 접근하기만 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세포가 몰려들기 때문이다. 보통 면역세포 작용은 뇌에서 오래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신호 전달 물질은, 후각 수용체 형성에 필요한 유전자 활성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계속 작용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NYU Grossman School of Medicine)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일(현지 시각) 저널 ‘셀(Cell)’ 온라인판에 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또 비강의 후각 뉴런이 뇌의 민감한 영역과 많이 연결돼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비강에서 일어난 면역세포 반응이 뇌의 감정이나 사고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깨지기 쉬운 염색체 사이의 유전적 상호작용에 후각이 의존한다는 인식엔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면서 “면역계가 염색체 간 접촉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반응할 때마다 후각 유전자 발현이 멈춘다면, 후각 상실은 탄광의 카나리아 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후각 상실이, 실제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기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뇌 조직 손상을 알리는 조기 신호일 수 있다는 의미다. 박재우 기자코로나 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후각 유전자 코로나 환자

2022-02-06

독감·코로나 동시감염 플루로나 사망률 6배

○…이스라엘 당국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중부 도시 페타티크바의베일린손 병원에서 지난달 30일 한 젊은 임산부가 독감과 코로나19 모두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독감과 코로나19 이중 감염을 ‘플루로나(flurona)’라고 명명했다. ‘플루로나’는 이스라엘 내에선 이번이 확인된 첫 번째 사례이며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베일린손 병원은 해당 여성이 코로나19와 독감 예방 백신을 모두 접종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증상이 경미하다고 전했다.   2020년 영국에선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되면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영국 공중보건국 연구팀이 1월 20일부터 4월 25일까지 코로나19와 독감 검사를 받은 약 2만 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58명이 두 감염병에 이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 감염자들의 사망률은 무감염자의 6배, 코로나19에만 감염된 환자의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 중)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환자 43%가 사망했으며, 코로나19만 걸린 환자는 27%, 독감 환자는 4.8%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입원 환자가 거의 4개월 만에 10만 명을 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사람은 현재 10만3329명으로, 입원 환자가 10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서자 미국 전역 병상의 4분의 3이 들어찼다. 또 전체 입원자 가운데 코로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7명 중 1명꼴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자 중 코로나 환자는 전체의 25%인 1만8500명이었고, 중환자실 전체 병상 점유율은 78%로 올라섰다. 원용석 기자동시감염 코로나 코로나 동시감염 코로나 환자 독감 환자

2022-01-03

코로나19 확산 대응 본격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되면서 뉴욕시 일원이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책을 갖추고 있다.   20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연말연시 연휴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 환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수주 내로 악화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정부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장을 이번주까지 112곳으로 확대해 최대한 검사량을 늘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꼭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시장에 따르면 이날 하루 시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6989명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강화했다.   1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NYPD는 이날부터 모든 경찰관들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시설, 학교·대중교통 및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할 때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주전역으로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뚜렷하다.   이날 캐시 호컬 주지사는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하루 확진자가 2만339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주는 4일 연속 하루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확산세는 분명하지만 2020년 3월, 12월과는 상황이 다르다”라며 백신 접종을 마친 뉴요커들은 새롭게 강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실내 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아래 안전하게 가족들과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또 노력을 통해 뉴욕주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추가적인 주정부 차원의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0일 제약사 모더나는 자사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중화항체를 37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스터샷(50㎍) 투여 후 29일 만에 오미크론 중화항체 수준이 2회 접종과 비교했을 때 37배 증가했고, 100㎍ 투여시 83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승인된 모더나의 부스터샷 용량은 50㎍이다. 1·2차 접종 투여량의 절반이다.   한편,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세는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20일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45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신규 감염자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20일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도시 전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부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본격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환자 마스크 착용

2021-12-20

중가주 코로나 환자 LA 이송 추진

중가주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LA카운티 이송이 추진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중가주프레즈노카운티의 라이스 보라 임시 보건국장은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태부족”이라며 “샌후아킨 밸리 병원들의 경우 환자가 넘쳐 대부분 응급실에 머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중가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프레즈노카운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다른 카운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타임스는 “LA와 오렌지카운티보다 코로나19 환자 병원 입원이 4배 많다”고 전했다. 중가주 샌후아킨 밸리 당국 관계자들은 환자들의 순조로운 이송을 가주 당국에 긴급 요청한 상태다. LA카운티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타 지역 카운티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기꺼이 이송을 받겠다고 밝혔다.     샌후아킨 밸리는 400만 인구 중 코로나19 환자가 800명이다. 이에 반해 LA카운티는 1000만 인구 중 코로나19 환자가 558명이다.     프레즈노카운티의 경우 주민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이다. LA와 오렌지카운티는 각각 6명,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4명이다.     현재 프레즈노 주민 백신 접종률은 55%를 기록 중이다. 가주 전역 접종률 63%에 못 미치는 수치다. LA와 벤추라카운티는 평균보다 다소 높은 65%, 오렌지카운티는 66%, 샌디에이고카운티는 69%, 샌프란시스코카운티는 78%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 관계자들은 추수감사절 이후 겨울 시즌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확진자 급증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률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프레즈노카운티는 최소 1차 백신 완료 어린이 접종률이 7%다. LA,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는 각각 12%를 기록 중이다. 북가주 어린이 접종률이 훨씬 높다. 샌타클라라카운티는 28%, 샌프란시스코는 30%, 마린카운티는 46%를 각각 기록 중이다.           원용석 기자코로나 환자 코로나 환자 이송 추진 환자 병원

2021-11-23

가주 다시 코로나 '고위험' 악화

한달 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였던 캘리포니아주가 다시 코로나19 ‘고위험’ 수준으로 퇴보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7일 평균 감염률을 기준으로 4단계 색깔로 분류하는 확산 위험 기준에서 10월까지 2단계였던 ‘보통(Moderate)’ 수준이었던 가주는 최근 최고 위험 수준인 4단계 ‘높은(high)’까지 다시 승격했다.     반면, 4단계 수준을 유지해왔던 텍사스와 플로리다주 등 남부·동남부 지역 10개 주는 3단계 ‘상당한(Substantial)’ 수준으로 완화됐다.     실제로 지난 8일 기준 가주의 7일 평균 코로나 감염자 수는 6353명으로, 1506명인 플로리다주보다 4배 이상 많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고수해온 가주는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 반해, 그간 백신 강제 정책, 마스크 의무 등을 지지하지 않았던 남부·동남부 지역 주들의 확산세는 호전되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을 빚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도 가주는 62%로, 플로리다(60%), 텍사스(54%), 조지아(49%) 등보다 높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지난 70여 일간 코로나 입원환자가 지속해서 감소했고, 팬데믹 이후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첫 코로나 환자를 치료한 병원은 지난주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전 확산세 속 수많은 감염자의 회복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반면,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했던 지난 여름, 높은 백신 접종률과 감염 경험자들의 항체 형성으로 피해가 작았던 가주는 시간이 가면서 주민들의 면역력이 약해질뿐더러 다가오는 겨울철 속 실내에 모이는 상황은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UC샌프란시스코의학대학 밥 워처 박사는 “낮은 부스터샷 접종률과 면역력 약화가 지속한다면 우리는 곧 상당한 (코로나 수치) 상승세를 볼 것이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남가주 인랜드 엠파이어와 북가주 센트럴 밸리 지역에서 코로나 입원환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프레즈노 카운티는 최근 몇 주간 입원환자가 20% 늘었고, 상대적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였던 오렌지 카운티도 10월 말 이후 16% 늘었다.   현재 북가주 샌호아킨 밸리와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지역 입원 환자는 주민 10만명당 각각 25명, 14명이다. 평균적으로 10만명당 5명 이상이 되면 우려할만한 신호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남가주 지역 내 입원환자의 경우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10만명당 14명,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11명, 오렌지 카운티 7명, LA카운티 6명 등이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솔직하게 겨울을 걱정하고 있다”며 “겨울과 연휴 시즌은 다가올 것이고 우린 현실에서 도망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주 보건국은 자체 코로나 평가 시스템에 기반해 현재 감염된 주민 1명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타인은 평균 0.96명인데, 만약 1명을 넘게 되면 본격적인 재확산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수아 기자코로나 고위험 코로나 입원환자 코로나 환자 코로나 수치

2021-11-09

코로나 환자 다시 증가세…LA 연이틀 1000명대로

LA카운티 지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따라 1000명대를 돌파하며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달 30일 1432명에 이어 31일 오후 기준 1118명으로 나타나 팬데믹 이후 총 149만317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630명까지 줄어들었던 입원환자 수도 30일 659명, 31일 672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중환자실 입원자는 172명에서 162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11명이 증가해 팬데믹 이후 총 누계 2만663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의 90%가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신규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 OC보건국은 코로나 입원환자 수가 지난달 30일 198명에서 31일 203명으로 이틀 연속 소폭 증가했으며 중환자실 입원자 수도 2명이 늘어난 5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325명이 추가돼 총 30만4693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 수도 3명이 늘어 총 5595명을 기록했다.   이같이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와 입원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가 핼러윈 주말을 시작으로 실내활동이 늘어나는 서늘한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수 주간 백신 접종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날씨가 추워지며 팬데믹이 재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해 온 OC보건국 친시오 퀑 차관은 “겨울과 명절 시즌이 다가오면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실내로도 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에 지쳐가고 있고 미접종자도 여전히 많다. 모든 사람이 일종의 면역력을 갖게 될 때까지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영국과 마찬가지로 발병률이 계속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 7일간 가주 전체 코로나 검사 양성률은 일주일 전 2.1%에서 2.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코로나 증가세 코로나 입원환자 코로나 환자 중환자실 입원자 박낙희 NAKI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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